7/14/2007

과학/기술인

과학기술자, scientist/engineer
대학원 때, 선배 한분 (용형^^)이 독일 막스프랑크 연구소에 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다. 첨에 독일 아파트 전세로 들어설 때, 외국인이며 asian에 대한 독일 시민의 외면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옆 집 시민이 직업이 뭐냐고 물었을 때 "화학박사 (phd. chemistry)"라고 이야기 했고, 그날 저녁 즉시 만찬에 초대되었다고 한다. 이후로 한달 동안 보람되게 보내고 돌아왔다고 한다.

기술강국인 독일과 일본의 특징이라면, 과학기술자에 대한 존경이 대단하다는 점이다. 이들이 세상을 살기좋게, 실제로 바꾸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배수관 수리공, 소방관, 전선 케이블 가이를 포함한다.

실제로 산업혁명기를 바탕으로... industrial revolution - democracy - medicine - computer engineering - information technology

강제로 민주주의를 이식받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유교사회의 뿌리의식이 남아있나보다.
과학기술자라면 그저 뭔가 수리하는 '장이'로서의 인식. 실제 이들은 볼트/너트를 조이는 사람들이 아니고, 우리나라에 외화를 벌어오는 사람들이다.

과학기술자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respect'다. 자신들이 좋아서, 어려운길을 택했고, 세상을 더 좋게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올바른 지식인 들이고, 이미 정직한 사람들이기에.. 이들에게는 더이상 유도리를 요구하지 말았으면 한다. 더 이상 황박사와 모교수와 같은 정치인이 자꾸 만들어져서는 안된다.

-------------------------------------------------------------------------------
blog.naver.com/sparkscieng (싸이엔지 박상욱 님의 블로그)

전문직, 감정 노동, 그리고 과학기술인

다양한 정의와 기준이 있겠으나, 흔히들 전문직(professionals)이라 하면 자신이 가진 특정 분야의 지식, 기술, 기능 등을 이용해 일대다 형태의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좀 더 대중 보편 정서적으로 본다면 의사, 변호사를 말하는 것이며, 좀 더 넓혀서 보자면 건축가, 디자이너, 기술사, 전문 강사 등까지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지식노동에 대해 자료를 모으는 중인데, 전문직과 지식노동자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어느정도 숫자가 되고 전형화할 수 있어야 싸잡아 이야기할 수 있을테니 너무 넓힐 필요는 없다. 서구에서는 전문직이라 하면 전통적으로 의사, 법조인(lawyer), 선생(teacher)을 들고 있다. (우리나라 정서에서 teacher가 전문직이라고 한다면 생경하겠다. 소득 규모 및 개업 가능성이라는 추가적 기준이 있으니)
이러한 전문직들은 대개 어느 나라에서나 일반적인 근로자들에 비해 소득수준이 높다. 길거리에서 변호사가 채이는 미국이나, 의사가 공무원 신분인 영국도 예외가 아니다.

제목에 '과학기술인'이 끼어 있다. 그러면 과학기술인 이야기를 해야한다. 과학기술인은 대체, 전문직인가? 일반 근로자인가? 아니면 학자인가?? 참으로 아리송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싸이엔지 초창기부터 제기된 질문인데, 명쾌한 답이 나온 적이 없다. 이 글 전반부에, 전문직에 관련한 시중의 여러 '설'을 소개했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 보이고, 이중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또는 모두가 한꺼번에 작용해서 전문직의 업무 특징을 구성하는 듯 하다.

--중략--

과학자는 자신의 이론이 합리적으로 반박되어 전복되면, '내가 틀렸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것이 '네 말도 맞고 내 말도 맞다'는 인문사회학과 다른 점이다. 자신이 합성한 물질이나 배양한 세포가 검증 결과 엉뚱한 것이었다면? '내가 틀렸다', '니 자식이 그게 아니란다' 라니! 이 어찌 대단한 감정노동이 아니란 말인가? 엔지니어들은 어떠한가. 목표일에 맞춰 제품 개발을 완수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반복하고,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던 것을 역경을 헤쳐 나가는 것, 물론 단계별로 성공할 때마다 희열을 느끼기도 하지만, 웬간한 인내심으로 견딜 수 없는 그 되돌이표의 노력들은 어찌 감정노동이 아니라 할 수 있겠나. 자신이 설계한 건물과 다리 위에 수많은 사람이 서 있을 때 그들의 생명을 다 감당한 듯한 부담은 감정노동이 아닌가? 뭐, 굳이 감정노동이라는 시덥지 않은 트렌드에 과학기술인을 편승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별로 없다. 다만 과학기술인들은 스스로의 일에 너무 묵묵히 잘 종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누가 물어보면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 뭘" 이라는 대답 대신에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어? 몇년을 공부하고 현장에서 굴러서 지식과 내공을 쌓아야 이게 되는지 알어? 이거 하느라 얼마나 캐고생을 했는지 알어?" 라는 생색을 내야 한다. 생색내는 것이 고상하지 못하다고? 고객한테 웃어주고, 법정에서 위엄있는 표정 짓느라 고생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보자.

고민에 고민: 사이퍼 or 니오?

살다보면 끊임없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부딪히며,,

이때 리더의 자질이 있는 사람은, 대단히 빠른 결정을 내리고 일을 추진한다.
만일 잘못되더라도, 즉시 대책을 마련하고 다른 방향을 진행한다. 이런 사람은 하위사람이 다들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모 아니면 도를 결정하는 정치가들이 이런 타입이다.

반면 나같은 경우는 항상 결정을 빨리 못내린다.
어느 길이든 항상 완벽한 정답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고민만 하다가 어떤식이든 길이 정해지면, 그 방향에서 최선의 해답을 찾아나간다. 역시 나는 관리자 체질이 아닌가 보다.

만일 어떤 방향이든 정답이 아닌 상황이 발생한다면?
요즘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하나를 정하고 꾸준히 밀고 나가라고 하는데... 어느 길로 가든간에 피해와 손실이 예상된다면... 잠시 상황의 변화를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빠른 변화를 따라가는 IT 기술업이라 하지만, 지나친 성급함과 초조함에 연이은 삽질이 계속 보인다. 이건 고스톱 치는것도 아니고 수백억의 돈이 오가는 제조업에서 말이다...

심사숙고 후, 차준하게 더 큰 대안을 준비해야 하는데..
조금만 slow, 이것이 필요한데... 왜들 그리 성급하고 빨리 판단을 내려버리는걸까...
Vladimir Putin, Steve Jobs....SLOW를 아는사람은 차분히 기다렸다 한번에 checkmate를 날릴 수 있다.
원숭이 같은 BUSH 밑에도 콘돌리자 같은 공명이 있기에, 미국은 무서운 것이다.

대한민국인의 성급함이란, 불과 50년만에 미국에 의해 너무 빠른 민주주의 변화를 거쳐온 것과 연관이 있겠지...
우리가 성숙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던 것일까, 아니면 시민이 필요로 하는 혁명에 의해 이룬 민주주의가 아니기 때문이겠지. 시간과 media 정책에 쫒겨, 여기에 정보화 사회가 가져온 나쁜부분만 받아서....모두들 똑같이, 개성없이 주어진 여건에 따라 맞춰 인생이 설계되고 있다는거...올바른 사람들은 나서지 못하고 숨어서 관망해야 하는 현실.

잠시 옛 시절로 돌아가서....

내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보았던 진짜 천재들이 있었다. 세상을 뒤바꿀 잠재성을 가지고 있던 녀석들. 고등학교 짝궁 황군...툭하면 학력고사 만점으로 전국 1등을 하던 녀석...지금 미국서 세탁소를 하고 있지만, 간간히 골프도 치고 있다. 천문학에 심취해 블랙홀의 운동방정식을 나름데로 유도하던 최군...6년 백수생활끝 드뎌 기상청에 취직해 일기예보를 하고있다. 내가 진짜 인정한 두 명의 Will Hunting들, 왜들 이렇게 평범하게 살아가는지... ^^

그리고 현실에 안주한 나....석사과정시 통계역학을 공부하면서 소위 말하는 "벽"이라는 것에 부딪혔다. quantum mechanics와 thermodynamics는 충분히 받아들이겠는데 (여기서부터는 이해한다는 표현보다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표현이 적절해보인다), 이들을 연결하는 bridge인 statistical mechanics는 도저히 어찌할 수가 없더라. 이해를 떠나서, 왜 이런것을 만들었는지, 이걸 왜해야하는지 받아들일 수가 없으니 진도가 나가지 못하더라.. 2년동안 깊게 이론을 파고 들다가 scientist의 길은 포기하고 (이쪽은 아주 똑똑한 몇명만 있으면 되니 ^^), engineer의 길을 택했다. 그때 나에게 기대하던 교수님의 실망하신 표정이 아직도 선하다....이론물리를 공부하고 post doc.과 교수로의 길을 권유하셨는데,, 목적의식이 없는 길은 가고싶지가 않더라...후에 충주대 교수자리까지 arrange해주셨는데 '재미가 없는 편한인생은 싫다고' 장판까지 깔아줘도 내팽게치는 나란... 아직 철이 덜 들었나보다 ^^

중도에 이길을 포기하고 ...S전자의 박사급 연구원이라.. :D
왜 이렇게 비판적이냐고? 5년-10년 후의 울나라의 미래가 생생하게 비교적 정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비판적이지만 비관적이지는 않고, 기회를 기다리는 니오가 될것인지....
고민하지 말고 정착해서 결혼하고 연봉 7천 정도의 사이퍼의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배부른 소리인가?)

GWP 산행

TD3 부서 MT로 광교산 산행을 가게됬다. (송수석, 신책임은 후기에 조인)
다들 운동이 연중행사이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10분 지나 모두 파김치...

학교때 즐겨하던 라켓볼 장은 왜이리 없는지,
수원 1코트에 다른곳은 안양 및 안산까지 가야한다...
등록해놓은 스쿼시나 열심히 쳐야겠다.

구슬이롤 찍어본 광각
가운데가 실질적인 카리스마 조책이다.


신채김, S급 인재..ㅋㅋ
집이 가까워서 자주 같이 다닌다.
이런 화려한 스펙의 경력 박사를 뽑아놓고 같이 잡일만 하고있다.
초일류 기업의 길은 멀고도 멀다...
우리 항상하는 이야기 있죠?
서비스업과 금융이 크려면 자본이 필요하고,
환율을 잡으려면 외화가 필요하고,
농업이 무너지고 천연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조업이 계속 근간이 되야 합니다.
우리 항상 비판적인 좌파 지식인이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이 변해갑니다.
차분히 기회를 기달립세--
정상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참 힘들었다는

김수석
clear mode로 contrast 올리니 뽀대나게 찍힌다.

이번달 신입사원, 방군
사진 잘받네, 젊을때가 좋은가..

중반에 휴식,
억지로 찍다보니....그다지 즐거운 표정들은 아니다.
출발전, 지나가던 커플이 찍어준다고 했는데....
핀이 자동차 뒷문에 맞았다, 아놔..
반셔터가 뭔지를 모르고, 사진이 안찍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