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예술은 뽕 기운의 예술: 저급하고 통속적인 기운

-본문에서 발췌-
대중예술은 대체로 문화적-이를테면 상업적이 아니라-힘겨루기에서 밀려 변두리로 내쫓긴 것들이다. 그리고 우리는 힘겨루기에서 밀린 그들을 특징짓는 무언가 문화적으로 저급하고 통속적인 기운을 상정한다. 그것을 나는 '뽕의 기운'이라 부른다. 그것이 대중예술의 세계이다. 힘겨루기에서 이겨 품위의 동네에서 사는 것들에서도 뽕의 기운을 느낀다고 겐세이 놓지 말것. 지금 우리의 관심은 힘겨루기에서 밀린 것들이니까.

part 06에서 발췌 - fun and sentimentalism, 응어리로서의 재미와 감동
세상의 많은 어머님들이 저녁 설거지를 끝내시고 앞치마로 손을 훔치면서 "아직 식사 안 했냐?" 하고 TV 앞에 앉으신다. 그리고 자신의 응어리를 재미, 감동으로 차원이동시키는 생명심이 작용하는 한 TV 드라마를 보시며 웃고 우신다.
심각한 문제는 더 이상 그러지 않으실 때이다. 응어리가 내면 어딘가에 고착되어버려 더 이상 건드려도 고농만 될 뿐인 상황이면 이제 종교만이 희망일 것이다.
딱, 우리어머니다... 대체 왜 드라마를 보실까?
모든 TV 프로 중에 가장 쓸데없는 시간 낭비이자 상투적인 내용, 뻔할뻔자의 드라마...
이 책을 보고 손벽을 딱 쳤다..아하!
그래도 나는 사이비 재미와 감동에는 관심이 없다.
어려운 내면을 건드려주는 만화, 나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가 200배는 재미있다.
훗날 삶에 지치면 나도 드라마를 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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